대중문화 속의 기독교

돈 룩 업 속의 개독교와 기독교 - 넷플릭스 ‘돈룩업’ (Don't Look Up)

HYOZAN 2022. 1. 7. 12:12

1. BASED ON REAL EVENTS THAT HAVEN'T HAPPENED

우선 영화 트레일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실제 사건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출처: 넷플릭스 공식사이트
지구온난화라는 재앙을 지구에 충돌할 행성으로 비유한 것 같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다룬 영화<빅 쇼트 (THE BIG SHORT)>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바이스 (VICE)>(부통령)의 감독 아담 맥케이(Adam McKay)가 이번엔 지구의 종말을 그린 블랙코미디 <돈 룩 업 (Don't look up)>으로 돌아왔습니다.

 

돈 룩 업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혜성의 존재를 발견한 두 천문학자. 임박한 재앙을 전 인류에 경고하려 언론사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데 정신이 팔린 세상은 시큰둥한 반응뿐. 그래서요?

www.netflix.com

 

재난영화의 탈을 쓴 <돈룩업> (Don't Look Up) 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현실미래를 마주하는 사람들을 그린 영화 입니다.


전 <아마겟돈>, <딥 임팩트>, <2012>, <월드워Z>, <아이엠 레전드>, <투모로우>, <우주전쟁>, <인터스텔라>까지 지구멸망 시나리오를 그린 많은 영화들을 봐왔지만 이 영화는 좀 특별한 톤과 매너로 지구 최후의 날을 마주하는 인류를 그립니다. (멜랑콜리아는 워낙 특이한 영화이니 이 비교에서 제외합니다)

이미지 출처: 각 영화사 홍보 매체

우선 이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 중 하나는 서로 다른 두 진영 (좌파 vs 우파 | 비기독교인 vs 기독교인) 모두 서로 자기가 '진리/진실/팩트'를 알고 있고 상대편이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느꼈을 거라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아주 clever하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속 내러티브 (스포일러 주의: 극중 내용을 일부 포함합니다.)


진실을 전하는 역할을 맞은 과학자 둘. 천문학과 랜달 민디 교수(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이걸 발견한 박사과정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 (제니퍼 로렌스) 조차 6개월이 남짓한 예정된 종말을 앞두고 다른 행보를 하게 됩니다.


※디카프리오는 2007년 <11번째 시간> (The 11th Hour)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고 일찍이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 프리우스를 모는 등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배우 입니다. (그외 프리우스를 모는 헐리우드 배우들 목록-링크)


지구와 충돌이 예정되어 있는 거대혜성을 발견한 과학자 둘은 그 뉴스를 백악관에 알리고 뉴스 미디어에 알립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정치적 행보를 걱정하고 미디어 업계 종사자(케이트 블란쳇)들은 이 충격적인 종말의 소식을 다른 연예계 뉴스처럼 소개하고 끝나죠.

Jennifer Lawrence, Leonardo DiCaprio and Rob Morgan. Courtesy of NIKO TAVERNISE/NETFLIX


민디 교수(디카프리오)는 섹시한 과학자로 대중의 인기를 끌게 되고 케이트와 함께 출연한 쇼의 호스트와 썸을 타게 되고, 케이트(제니퍼 로렌스)는 방송 중에 히스테리컬한 모습으로 정신병 환자 취급을 받으며 국가보안법 위반을 빌미로 귀향살이고향집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분명 빨리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 그걸 실행하는 사람은 뒤늦게 나타나죠. 아마겟돈과 딥 임팩트에서 했듯이 그 혜성을 폭파하려는 계획이 실행되려던 찰나 대통령(메릴 스트립)의 스폰서이자 기술산업계의 큰 손이 이걸 중단시킵니다. 외계에서 지구에 떨어질 행성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해서랍니다. 그리고 PEER-REVIEW되지 않은 하이테크 비지니스맨의 계획은 인류가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합니다.

초반엔 암울한 미래를 부정하던 많은 이들은 이 위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대통령과 참모진에게 희망을 겁니다. 정치적으로 기독교를 이용하던 대통령을 신뢰하던 추종자들은 망연자실하게 되고, 대통령이 신뢰하는 기술업계의 대표는 '위대한' 계획이 실패하는 순간 사라집니다. 자신의 계획과 기술을 신뢰하던 이 대표는 대통령과 함께 고위층 사람들의 탈출용으로 준비된 비행선을 타고 지구를 떠나죠. (일론 머스크제프 베이조스는 이런 준비를 하는 걸까요..;; j/k )

랜달 민디 교수는 정신차리고 가정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케이트와 함께 '최후의 만찬'을 하고, 민디 교수와 불륜을 즐기던 여성 앵커(케이트 블란쳇)는 동료와 함께 바에서 술을 마시며 최후를 맞이합니다.


<돈 룩 업> 속의 두 기독교


극 중에 등장하는 기독교인은 두 부류입니다.
한 쪽은 미디어 콘텐츠에 보편적으로 등장하는보수정치세력과 동일시 되는 기독교인들이고 (예: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수주의 보수파); 다른 한 쪽은 케이트(제니퍼 로렌스)가 만나게 된 복음주의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난 불량청소년 율(Yule | 티모시 살라메/Timothée Chalamet)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Timothée Chalamet - IMDb

Timothée Chalamet, Actor: Call Me by Your Name. Timothée Hal Chalamet was born in Manhattan, to Nicole Flender, a real estate broker and dancer, and Marc Chalamet, a UNICEF editor. His mother, who is from New York, is Jewish, of Russian Jewish and Austri

www.imdb.com


이 영화는 그렇게 코미디 영화로는 드물게 다른 영화에서는 획일화되게 그린 기독교인들에게 현실적인 스펙트럼을 제공하며 리얼리즘을 선사했습니다.

'Last Supper Scene' of Don't Look Up (c) Netflix - used on Variety


율(Yule)이란 캐릭터는 종말을 마주하며 불안해 하는 사람들과 달리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며, 종말의 순간을 마주하며 민디 교수 가족과 케이트와 함께 '최후의 만찬'을 시작하며 진정성이 느껴지는 기도를 올립니다.

Dearest Father,
and almighty Creator
we ask for
your grace tonight, despite our pride;
your forgiveness, despite our doubt;
most of all Lord...
we ask for your love
to soothe us through these dark times,
may we face what it is to come
in your divine will
with courage
and open hearts of acceptance.

Amen.

(자체 번역)
위대한 창조자인 사랑 하는 아버지
우리는 당신께 구합니다
우리의 교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은혜를
우리의 의심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용서를

무엇보다도 이 어두운 시간 속에서도
우리를 위로할 당신의 사랑을 구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뜻 안에서
용기와 열린 마음으로
앞으로 올 것을
마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멘

※의문: 근데 왜 보편적으로 하는 '예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in the name of Jesus, we pray)'를 뺀 걸까?
음모론: 미디어는 그만큼 예수님을 싫어한다? ㅎㅎ 


그리고 이 기도에 대해 극 중 다른 캐릭터가 칭찬을 하죠.

Wow, Yule's got some church game

※ TMI : Did you know...?

티모시 살라메를 영화에 참여시키는 것을 성공시켰던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라고 합니다.

티모시 살라메와 작업을 하고 싶었던 맥케이 감독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살라메는 석연치 않아했고, 그 때 공동 제작자로부터 "이 영화에서 신앙/믿음은 어디에 있나요? (“Where’s faith in this movie?)" 란 질문을 듣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질문에 대한 감독의 답변입니다. 

(자체번역)
우리는 요즘 우리 나라(미국)에서 종교가
정치의 한 교파이자
정치적 '곤봉'으로 생각하는 거에
익숙해졌어요.

진짜 신앙/믿음이 뭔지 잊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이 '전구가 들어오는 순간'이었고,
티모시의 캐릭터를
어떻게 해야겠다고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And I was like,
‘Oh, you’re right. You’re right!’”
McKay said.

I think we’re so used to thinking of religion as denominations,
and now it’s become a political cudgel in this country.
I forgot about real faith.
And it was just a lightbulb moment where it’s like,
‘I know who Timothée’s character is.’”

(출처: Variety 인터뷰 기사)
 

Adam McKay on the Ending(s) of ‘Don’t Look Up’: DiCaprio’s Last-Minute Line, Streep’s Improv and Brontarocs

SPOILER ALERT: Do not read if you have not yet seen “Don’t Look Up.” At the beginning of Adam McKay’s “Don’t Look Up,” Michigan State astronomy grad student Kate Dibiasky (Jennife…

variety.com

*인터뷰를 읽어보면 맥케이 감독의 어머니가 기독교 신자라고 합니다. 이 감독은 어머니와 사이가 나쁘지 않나봅니다. 어머니를 싫어했다면 어머니의 종교인 기독교를 혐오했을 가능성이 높았겠죠.


※인간관계가 종교에 대한 인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1) Friendship, Religion, and the Occult: A Network Study)-by William Sims Bainbridge and Rodney Stark
(2) The ‘Friendship Dynamics of Religion,’ or the ‘Religious Dynamics of Friendship’? A Social Network Analysis of Adolescents Who Attend Small Schools* - by Jacob E. Cheadle and Philip Schwadel


 


끝이라는 필연을 마주하며


물질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열역학법칙들은 우리의 이 세계가 끝이 있을 거라는 걸 예견할 수 있게 하죠. 과학적으로 추측된 “확장되는 우주”가 힌트가 되기도 합니다.

과학적 사실로서 예정되있는 행성적 종말을 진지하게 고려해본다면 인류의 종말을 생각해볼 수 있고 개인 단위의 “끝”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조부모님들의 심장이 멈췄듯 우리 부모님들의 심장도 언젠간 멈출 것이고 내 심장이 내 의지대로 뛰는 기관이 아닌만큼 어느 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멈출 수 있다는 것도 예상 가능합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종교의 유무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는 보편적으로 그 필연적인 개인적 종말의 도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모습에서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 영화의 '현실부정자'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감독은 기후위기를 행성으로 표현해 인류에게 다가올 재앙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 부정하는 사람들을 극 중에서 묘사한 거죠.

대부분 교통사고, 시한부/불치병 판정 등 아주 늦기 전까지 우리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겁니다. (혹은 보험설계사와의 영업상담 전까지...)

물질로 구성된 우리 모두가 마주할 '개인적 종말'. 유물론적 세계관을 지닌 분(Materialist)들은 생명체의 끝이 '존재의 끝'이라고 생각하겠고, 인간이 물질 외의 것도 첨가되어 존재한다고 믿으시는 분들은 '사후세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이 있으시겠죠. 어떤 분들은 윤회를 믿어서 계속 반복되는 삶을 믿으시겠구요.

그렇다면 그 근거는 뭐고 어떤 걸 통해서 이 여러 가설들을 검증해볼 수 있을까요?
정말로 '어차피 종교적 신념은 검증이 불가능한 것이니' 복불복일까요?


검증을 시도해볼 수 있는 세계관: 신이 인류에게 남긴 힌트


제가 아는 한 최대한 검증 가능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세계관(혹은 "종교")는 바로 기독교 세계관입니다.
(나름대로) 검증가능한 우주의 시작에 대한 주장을 하고 (나름대로) 검증가능한 역사적 인물(예수) 그 인물과 관련된 사건(부활)에 대한 사료(史料, 역사적 자료) 들이 존재합니다. 또 히브리/이스라엘 민족이 역사 속에서 기록한 문서 속의 이벤트들은 역사학과 고고학을 통해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론 대중문화와 대중적 인식에 널리퍼진 편견을 치워가면서 봐야하지만요.

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듯 성경 역시 그 안의 모든 걸 과학적으로 검증해볼 수 없는 게 당연하지만 합리적 추론과 논리적 배제법을 통해 우주의 기원(우주론)과 인류의 기원(진화론)에 대해 가늠해볼 수도 있죠.

세상에 만연하는 기독교에 대한 오해/거짓말을 하나 둘 걷어내다보면 기독교가 말하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또 과학의 탈을 쓴 '과학자의 철학'과 '과학자의 왜곡된 역사관'을 과학과 구분해낸다면 과학을 통해서도 진실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겠죠. 분야/전공과 관심사에 따라 방향을 정하시면 됩니다.


※종교가 자연과학이 되려하면 문제가 되는만큼, 과학이 철학/종교가 되어가고 있는 걸 간과하면 먼 길을 돌아가야합니다.


물리학 속의 작은 것(원자-양자)을 향해 가셔도 되고, 생물학 속의 가장 작은 것(DNA/효소)을 향해 가셔도 되고, 더 큰 것 (지질학), 가장 큰 것 (우주)를 탐구하셔도 됩니다. 혹은 우리 안에 가장 자연스럽지만 가장 신기한 것, 의식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든 힌트는 존재하니깐요.

찾아보기로 마음 먹는다면 생각보다 많은 걸 알게 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이 곳에서 제공하는 단서들이 그런 도전/탐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돈룩업 쿠키영상 있나요? ※ 두 개 있음 [스포일러: 접은글]

더보기

첫 번째 쿠키 - 행성 폭파 시도가 실패하는 걸 보고 도망가는 엄마. 그 마마보이 아들 (백악관 비서)이 황폐해진 지구 속에 살아남아 엄마를 찾습니다.

두번째 쿠키 - 지구를 탈출한 고위층인물들은 어떤 행성에 착륙합니다. (왠지 모르게 나체 )

그리고 그 곳의 공룡과 비슷한 생명체들을 만나게 되죠. (콱. .. 꿀꺽)


쿠키글(?): 우주 여행에 관해서


1957년 인공위성을 통해 우주 탐사가 시작된 후,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우주가 얼마나 크고 넓고, 지구가 얼마나 특별한 지 깨닫게 됩니다. 커다란 우주 망원경으로 우주의 다른 은하계,다른 별에서 생명체를 찾고 싶어하고, 우주의 다른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어 신호를 쏘아댑니다. 시끄러워서 짜증난다고 찾아오면 어쩔려고..? 우주스케일 층간소음 분쟁?!

과학기술의 여러 분야에선 장족의 발전이 있었지만 유독 그런 발전이 없는 곳을 두 곳 꼽자면 하나는 생명의 기원 연구(Origin of Life 혹은 abiogenesis) 이고 다른 하나는 우주에서 생명체 찾기인 것 같습니다. 찾으면 찾을수록 지구처럼 정교하게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건의 행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제3세계에서 깨끗한 물이 없어서 죽어가는 아이들이 넘쳐나는데 엄청난 자금을 투여해서 화성에서 물 찾았다고 좋아할 때가 아니지 않을까요?

과학자들이 공상과학적 상상과 같은 가설을 입증하고 싶어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되지만 (그리고 물론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겠지만) 이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전 빌 게이츠가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이조스보다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체번역)

아뇨, 전 '화성' (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성팬(fan)은 많이 알죠'
제가 뭔가를 놓치고 있는 걸 수 있지만,
전 로켓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 단체는 촌충 백신(measles vaccine)을 사서 $1,000로 생명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우주 프로젝트에) 돈을 많이 내지 않을 겁니다.
뭘 하든 늘 이렇게 생각하죠.
'그 $1,000로 촌충 백신을 사는데 쓸 수 있어'

(원문)
No, I'm not a Mars person. I know a lot of Mars people.
I don't think rockets are the solution.
But maybe I'm missing something there.
I'm not going to pay a lot of money because my foundation can buy measles vaccines and save a life for $1,000, Anything I do, I always think,
'OK, I could spend that $1,000 buying measles vaccine.

 

 

Bill Gates says he's not 'a Mars person' like Elon Musk and would rather spend his money on vaccines than a trip to space

On Kara Swisher's "Sway" podcast, Gates said Tesla's cars are huge for fighting climate change, but he doesn't "think rockets are the solution."

www.businessinsider.in

물론 빌 게이츠는 "일론을 간과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Underestimating Elon is not a good idea)" 라고 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어쩌면 그렇게 열심히 찾아도 없으면 '있을 거다'라고 믿고 계속 탐사하는 것보단 지금 주어진 우리의 행성을 더 잘 '관리'하는 거에 힘쓰는 게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요? 탈출 계획에 투자하는 것보다요.


미세조정이론과 인류지향원리 Fine-turning theory and Anthropic Principle


과학자들 중 일부는 천문학, 물리학을 공부하다가 현재의 우주상태가 인간이 살 수 있도록 어마어마한 확률로 정교하게 조정된 것 같다는 걸 발견한 사람들이 무신론에서 유신론으로 전향하곤 합니다.

'미세조정이론 (fine-tuning theory)'와 '인류지향원리/인류원리 (Anthropic Principle)' 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는 이 학설은 아래 영상으로 요약됩니다. (한글 자막 설정 가능)

The Fine-Tuning of the Universe - from YouTube Channel - drcraigvideos 한글자막 설정 가능

참고: 우주의 기본 상수(constants)와 양값(quantities) (목록 접음)

더보기

Cosmic Constants 우주상수

  1. Gravitational force constant 
  2. Electromagnetic force constant 
  3. Strong nuclear force constant 
  4. Weak nuclear force constant
  5. Cosmological constant

Initial Conditions and “Brute Facts” 

  1. Initial distribution of mass energy
  2. Ratio of masses for protons and electrons 
  3. Velocity of light
  4. Mass excess of neutron over proton

“Local” Planetary Conditions

  1. Steady plate tectonics with right kind of geological interior
  2. Right amount of water in crust
  3. Large moon with right rotation period
  4. Proper concentration of sulfur
  5. Right planetary mass
  6. Near inner edge of circumstellar habitable zone
  7. Low-eccentricity orbit outside spin-orbit and giant planet resonances
  8. A few, large Jupiter-mass planetary neighbors in large circular orbits
  9. Outside spiral arm of galaxy
  10. Near co-rotation circle of galaxy, in circular orbit around galactic center
  11. Within the galactic habitable zone
  12. During the cosmic habitable age

Effects of Primary Fine-Tuning Parameters 

  1. The polarity of the water molecule

출처: https://intelligentdesign.org/articles/list-of-fine-tuning-parameters/

워낙 제 전공 밖의 과학적 내용이라 여기에 대해서는 따로 과학관련 글을 쓸 때 공부해보고 추가게시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주론과 관련하여 아주 간략하게 요약한 글을 링크하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1.7 논리, 우주론 Logic & Cosmology

#1 앞서 언급된 학문의 전문적인 지식은 특별한 교육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어쩌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영역을 활용해보려 합니다.

bitl.tistory.com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실을 부정하는 "Don't look up" 대신 하늘을 보세요.

DO LOOK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