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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검증 프로젝트: CROSS+CHECK/예수신화설 비교검증 (그리스도 신화설)

예수신화설의 기원 (3) (그리스도 신화론) The Origin of Christ Myth Theory

시즌 (3)

배경: 19세기 말 ~20세기 초

제임스 프레이저 Sir James George Frazer

1854-1941 | 스코트랜드 인류학자 | 민속학자 

1890년 제임스 프레이저는 세계의 종교적 전통을 주제로 <황금가지: 비교종교학 연구>(The Golden Bough: A Study in Comparative Religion) 를 출간합니다. 이 책은 예수신화론자들 사이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프레이저는 예수신화론자가 아니었기에 그런 점이 신경 쓰였던 그는 1913년 판에는 그의 이론은 역사적으로 존재한 예수를 가정한다고 명시합니다. 

 

그는 종교의 보편적인 양식(mode)는 마법(magic)에서 종교(religion), 그리고 종교에서 과학으로 발전했다는 내용을 주제로 합니다. 그는  마법은 잘못된 추론으로 기술적 행위로 사건의 발생을 통제하려는 시도로 보고, 종교는 영적인 존재에 대한 도움을 구하는 간청/호소로 구분했습니다. 비록 현재는 마법, 종교, 과학의 진화/발전 순서는 더 이상 (학계에서) 받아드려지지 않지만, 그의 작품은 단일 인류학자로서 넓은 영영의 종교와 마법 의식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여 보관했습니다.

 

존 로버트슨(로버츤?) John Mackinnon Robertson

1856-1933 | 정치인, 저널리스트 

 

1906년부터 1918년, 영국의회의 (스코트랜드) 자유당 회원이었던 로버트슨은 이성[합리]주의와 세속주의 옹호자였습니. 그는 1878년 에딘버러에서 자유사상운동(freethought movement)을 접하게 되고 에딘버러 세속사회 (Edinburgh Secular Society)에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그후 에딘버러 저녁 뉴스의 작가가 되고 National Reformer의 보조 편집자가 됩니다.  1880-1890년대 신자유주의의 대변인으로서 로버트슨의 정치적 극단주의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기독교와 신화 (Christiantiy and Mythology)> (1900)를 통해 <탈무드>를 근거로 예수라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았고, 양과 숫양을 심볼로 하는 태양신 숭배를 하던 유대교 컬트가 추수를 위해 기도하는 1세기 유대교 메시아닉 컬트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조지 로버츠 스토우 미드 George Roberts Stow Mead

1863 - 1933 | 교사, Theosophical Society/신지학(神智學)협회 멤버 

영국의 교사이자 작가였던 조지 R.S 미드는 주로 그노시스/영지주의와 헤르메스주의에 관한 글을 썼습니다. 콥틱 문자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번역작품들은 다른 현대언어로 번역된 것들을 재번역한 것이었습니다. 캠브리지대학에서 수학을 공부하다가 방향을 전환하여 고전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배우고 학사학위를 딴 후, 공립 학교 교사가 됩니다.

1889년 그는 테오소피칼 소사이어티 Theosophical Society/신지학협회 창립자 중 하나인 러시아 철학자 헬레나 블라바츠키의 비서가 되기 위해 교직을 그만둡니다. 그는 이 협회의 공동편집자 '루시퍼'로서 활동합니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하기 100여년 전 <탈무드> 속 처형된 인물을 언급하며 1903년에 <Did Jesus Live 100 B.C>를 출간합니다. 

 

※Theosophical Society | 신지학(神智學)협회

3세기 그리스와 알렉산드리안 신플라톤로부터 시작된 사상을 확장시켜 넓은 범위의 종교철학을 아우르며 인류 문화의 보편성을 강조하며 동양과 서양의 다리를 잇고자 합니다. 러시아 여성 철학자 블라바츠키 (Helenena Blavatsky), 미국 장교 헨리 올콧(Henry Steel Olcott), 신비주의자/오컬티스트 윌리암 저지(William Quan Judge)에 이해 창립됩니다. 이 러시아 여성은  '고대 마스터(현자?)들'로부터 신비한 현상을 통해 '메시지'를 받는다고 주장을 했다가 과거 직원을 통해 이런 경험을 위조하고 있다고 의심받고, 영국 심령학회에서 그게 위조가 사실이라고 인증을 하는 등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위 두 사람과 다른 유사한 저서들의 영향으로 예수신화론의 세번째 방법론이 탄생합니다. 


▶3번째 방법론 문학 수정주의(재해석주의)  방법론 The Literary Revisionist(Reinterpreation) Methodology 

과거 문서들을 전통적인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로  재해석하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이런 예수신화론자들의 보편적으로  바울서신(Pauline Epistles)이 언급한 예수는 실존인물이 아닌 영적이거나 우화적(비유적) 예수라고 주장합니다. 

 


독일

Christian Heinrich Arthur Drews 아서 드루스

1865-1935 | 철학 교수, 일원론자 

이 무렵 가장 유명한 예수신화론자는 독일 학자 아서 드루스 입니다. 1909년 <그리스도 신화> (The Christ Myth)를 출간하여 비교종교방법론에 기여합니다. 그의 저서는 큰 반향을 일으켜 다음 십년간 실제 신학자들이 '기독교가 진정한 종교이기 위해 역사적으로 실존한 예수가 필요한 지에 대한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렇지 않다고 했고, 정통파들은 기독교가 존재하기 위해선 역사적 인물로서의 예수가 존재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신학자들과 성서학자들에게 거부되어 인정 받지 못하지만, 이 책은 예수신화론자들에게 많이 사용됩니다. 

그리스도 신화 THE CHRIST MYTH (1909)

그는 훌륭하게도(?) 서문에서 자신에 앞서 이 예수의 생애, 예수의 신화성(=예수의 비 역사성)에 대해 주장했던 저자들을 나열합니다. (아. 이 책을 먼저 찾았으면 일이 많이 줄었겠네요..)

<The Christ Myth> 서문 중 출처:archieve.org 

제럴드 매시가 <NATURAL GENSIS>가 어원학적으로 Christ 의 분석하려는 시도를 하고 초대 기독교에서 사용된 약어, 도형/심볼 등과 과거 다른 컬트에서 사용된 도형/심볼 등과의 유사성으로 예수의 역사성을 부정하려했다면, 아서 드루스는 종교 의식에서의 유사성을 가지고 거기에 부여된 의미 등의 유사성을 찾아 예수의 역사성을 부정하려는 시도를 한 것 같습니다. 

 

The Christ Myth (1909) 출처: archieve.org

 

(위 내용 일부 번역) 

"베다 Agni(왼쪽 그림의 힌두신) 컬트에서와 같이 사람들이 그들의 신에게 바치는 희생은 객관적인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주관적인 면에서도 이 신의 자기 희생이었다. 희생 제물의 공통에 참여하는 것이 내적 의미에서 희생을 그들 자신의 것으로 바꾸고 그 효능에 즉각적인 참여자로 만드는 목적에 기여했듯이 그리스도인도 그의 몸의 떡에 참여합니다. 하나님과 포도주 안에있는 그의 피를 마셔서 그 자신이 하나님 인 것처럼 되십시오. 전도자들은 원래 한 사람이이 기회에 제물을 얻었 기 때문에 만찬을 유월절/부활절(Pasch)의 만찬과 일치시킨다. 그는 맏아들이며 가장 귀중한 희생 제물로서 자신을 희생으로 바치신 하느님의 자리를 대신했다. *

    성찬식의 거행은 고대 전체에 걸쳐 매우 널리 퍼져있었다. 그들은 세상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구세주 (Soter)와 희생의 신의 개념과 관련하여 신비주의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숭배행위 중 하나였다. 따라서 페르시아 버전의 Agni 인 Mithras는 Helios와 그의 수고의 다른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 식사에서 그들의 공동 투쟁의 끝을 축하했다고 한다. 미트라의 신비에 입문 한 사람들은 또한 신과 신비한 방식으로 연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 잔치로 이 사건을 축하했다. 제우스 또는 헤르메스의 아들, 치유의 신이자 님프인 Saos (Saon 또는 Samon)는 우리에게 Saoshyant 또는 Sosiosh의 젊어지고 다시 부활한 Mithras의 이름을 상기시킨다. 그는 사모트라세(Samothrace)에서 미스터리를 세웠다고하며, 그의 이름을 사빈 인들에게 부여하고 이탈리아 문명을 세웠으며 포도주를 발명 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화 속의  사부스(Sabus)와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름은 "제사하는 사람"(Scr., Savana, 희생하는 사람)을 특징으로하며; 그는 디오니소스가 Saos 또는 Saotes의 성을 지녔고, 포도주의 분배자로서 세상의 구원을 위해 그의 피를 흘리고 죽었다 살아났기 때문에 희생의 신이자 소마의 준비자인 Vedic Agni를 원형으로 합니다. Saos는 Lasios (Jasion), Demeter 또는 Aphrodite (Maia) 및 Zeus의 아들이자 사랑하는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

 

한편 어떤 챕터(p.189)에서는 성경의 바울(Paul)이 기독교를 '만들어낸' 거라는 주장을 펼칩니다.

 

바울은 '선택받은 민족이라고 믿었던' 유대인들 중에서도 율법에 정통한 바리새인(바리새파/Pharisee) 였다고 합니다. 예수를 추종하는 사람들을 신성모독이라며 잡아가두고 죽이던 하드코어 행동파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자신이 '체험'한 예수를 전파하면서 자기가 잡아죽이려던 그리스도인들(크리스천)이 됩니다. 바리새인이 혈통과 상관 없이 이방인(非유대인)들에게도과 동등한 지위가 있다고 믿게 되고, 고문 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궁극적으로 네로에 의해 서기 67년 고문 받고 참수당하게 되는데 어떤 걸 얻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현대 종교 속의 이단들은 금전적 이득을 통해 부를 축적하거나 노동력 착취 혹은 성착취를 하며 그 목적이 드러나는데, 바울이 얻은 건 고문 끝의 죽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이 일생의 신념을 바꾸고 적대시 하던 그리스도인들과 한 편이 되어 새로운 종교를 만들어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합니다. 그리고 그 가설은 역사적으로 로마제국의 핍박을 받던 기독교(그리스도교)의 발단과 부흥을 설명하기에 빈약한 설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예수신화론(그리스도 신화론)은 20세기 동안은 주로 소련에서 존재하며 1970년 소련 대학교의 공산당 라인(?)에서만 남아있고 다른 곳에선 잠잠합니다. 하지만 소련이 예수신화론을 버릴 무렵, 영국의 한 교수가 다시 영어권에 이 신화론에 대한 관심을 부활시킵니다. 

 

4편(마지막)에서 계속.... 

 

예수신화설의 기원 (4) (그리스도 신화론) The Origin of Christ Myth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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