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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에 대한 오해 (2부: 위기의 진화론 - 과학적 비평 feat. 데니스 노블, 제임스 샤피로, 프레드 호일 등) * 1부에서 옥스포드 대학교의 석좌교수 존 레녹스와 리처드 도킨스의 토론 일부, 존 레녹스는 피터 손더스와의 웨비나/인터뷰 내용의 일부를 나눴습니다. 2부에서도 남은 내용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은 여러분께서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계시던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지식을 얻어가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진화론에 관한 오해 (1부: 찰스 다윈, 리처드 도킨스 vs 존 레녹스, 데니스 노블) 0. 들어가는 말: 진화론아이를 키우다보면 주위 사람들이 읽던 책을 정리하며 나눠줍니다. 그 중 예림당에서 출판한 교육만화 WHY시리즈 중, 생명과학 편을 읽어 봤습니다. 책에선 무생물인 화학 bitl.tistory.com 진화론에 대한 오해 (2부: 위기의 진화론 feat. 데니스 노블, 제..
진화론에 관한 오해 (1부: 찰스 다윈, 리처드 도킨스 vs 존 레녹스, 데니스 노블) 0. 들어가는 말: 진화론 아이를 키우다보면 주위 사람들이 읽던 책을 정리하며 나눠줍니다. 그 중 예림당에서 출판한 교육만화 WHY시리즈 중, 생명과학 편을 읽어 봤습니다. 책에선 무생물인 화학원소들이 원시대기의 상태에서 어떤 전기적 자극을 통해 유기체가 되고 그 단순한 생명체가 긴 시간을 거쳐 돌연변이를 통해 복잡한 생명체가 되고 거기서 또 지능이 생겨나 우리 인류가 출현했다고 합니다. 마침 이 블로그의 첫번째 주제였던 '생명기원에 대한 연구'에서 배웠던 내용들 덕분에 스토리상 얼렁뚱땅 과학적 사실인 것처럼 넘어가는 내용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원시대기에 대한 가설, RNA세계 가설) *RNA세계 가설의 한계* [접은글처리] 더보기 이것은 과학적 사실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내용일까요? 아니면 아직까지도..
prologue) 진화론 조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 진화론 때문에 신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는 많은 아이들과 어른을 위해 - 0. 들어가는 말 진화론이 관심 분야였던 적도 있었고 언젠가 꼭 다뤄보고자 하는 주제였기에 이 주제에 대해 접한 내용도 적지 않습니다. 에버노트를 살펴보니 십여년전, 생물학전공을 한 친한 친구의 페이스북에서 진화론적 세계관에 기반해 기독교세계관을 '디스'하는 밈에 장문의 글을 적었던 적도 있고...지인의 아들이 작년에 중학생이 되었는데 진화론이 사실인데 신이 어딨냐며 교회를 나가지 않게 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주제에 대해서는 이공계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이미 많은 자료들을 인터넷 곳곳에 올리신 걸 보고 후순위로 미뤄두고 있었습니다. 우선 진화론이란 키워드를 가지고 던질 수 있는 질문은 많습니다. (0) 진화? 적응? ..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오해 (4부) : 현실적인 진실 (1) - feat. 마이클 하이저 (Michael S. Heiser) 3부의 이어 계속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오해 (3부) : 주제의 복잡성 (feat. R.C 스프롤) 3부에 이어 계속 2부의 후반 부에 R.C 스프롤의 12부 강의 시리즈의 일부를 나눴는데, 3부에서 4~6강(Session 4-6) 의 내용을 더 다뤄보려합니다. 일단 4강은 비단 기독교종말론 뿐만 아니라 성경의 모 bitl.tistory.com 4부에서 다시 써보는 기획 의도 처음 이 주제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을 때 느꼈던 이질감이 있습니다. 존중의 결여? 과도한 확신? 명확하다고 하기엔 느슨한 구석이 있는 근거의 조합들. 환난전 휴거설을 주장하는 이들의 확신은 그 신념체계 밖의 사람을 '설득'할만한 탄탄한 근거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환난전 휴거설을 반박하는 이들의 주장과 근거들은 논리적이라고 생..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오해 (3부) : 주제의 복잡성 (feat. R.C 스프롤) 2부에 이어 계속 2부의 후반 부에 R.C 스프롤의 12부 강의 시리즈의 일부를 나눴는데, 3부에서 4~6강(Session 4-6) 의 내용을 더 다뤄보려합니다. 일단 4강은 비단 기독교종말론 뿐만 아니라 성경의 모든 텍스트를 마주할 때 생각하게 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전 이 강의의 내용들을 통해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견해가 왜 이리 다양한지,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그 복잡성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구절 단위의 해석 차이 이전에 단어 단위에서 서로 다른 견해가 존재하니 그럴 수 밖에 없겠죠. (이하 R.C 스프롤 강의 번역 내용) 1. (4강 中) Literal or Figurative: 문자그대로인가 비유인가? (우리는 지난 강의에서) 마가복음(마르코의 복음서) 의 감람산 설교에서 예수가 제자들에..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오해 (2부): O천년설 | Eschatology and Millenialism (feat. 존 파이퍼) (1부에 이어 계속) 진실을 추구하는 프로젝트 중에 명확한 답을 내리기 어려운 주제를 마주할 때도 있습니다. 너무 먼 과거 사건에 대한 발생여부(와 그 근거)만큼이나 너무 먼 미래에 대한 예측(과 그 근거)에 대해서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기독교종말론은 후자에 속합니다. 성경에 모아놓은 여러 책들 속의 예언들과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이 조합되서 최종적인 미래(혹은 현재)에 대한 견해들이 여럿 발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1부에서 사용된 자료들은 주로 환난전휴거가 왜 성경적인 관점이 아니인지를 주장/반증하는 논조의 영상이었습니다. 꽤 합리적인 해석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그게 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한 쪽 입장을 옹호하는 내용에만 노출되어서 그런 인상을 받았을 ..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오해 (1부) : 휴거설 | Eschatology and Rapture Theory (Feat. 존 맥아더 vs 윌리엄 크레이그, N.T 라이트, 팀 맥키, 존 파이퍼, 벤 위더링턴) 0. PROLOGUE 2023년 6월 말, 친구와의 대화 중, 한 번도 깊게 고민해본 적 없는 주제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할 휴거(Rapture)라는 단어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해연구소의 성격과 좀 어긋난다는 생각에 다른 채널을 통해 다룰까 생각도 해봤고, 실제로 1차 조사결과를 네이버블로그를 통해 올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 주제 역시 “오해”라는 테마에 부합하더군요. 기독교세계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물론, 교회에서 자란 분들에게도 서로 다른 오해를 갖게 하는 주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또 1992년 다미선교회(기사), 2011년 해롤드 캠핑(Harold Camping/기사링크) 사회적 이슈가 되는 ‘유사 기독교’ 내지는 ‘사이비 종교’, ‘컬..
바트 어만의 '예수의 부활을 믿을 수 없는 이유' 비평 1. 서론 Intro 휘튼 대학교에서 학사,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성서학자 바트 어만(Bart D. Ehrman). 심슨일가의 아들 바트(아래) 다음으로 유명한 바트 일지도 모르겠네요. 성서와 관련된 배경으로 고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영화나 소설(예: '다빈치코드') 을 반박하는 한편, 토론에서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옹호하는 사람들에는 늘 'Where's the evidence? 증거가 어딨습니까?' 라고 차분하고 시니컬하게 의문을 던집니다. 그는 수많은 사본에서 발생하는 '차이' 때문에 실제로 예수가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냐며 그럴듯 해보이는 회의론을 던져왔죠.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8권의 책이 번역되어 유통되었네요. ※번역본: 2005년|안그라픽스), [절판](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