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진화론과 신에 대한 믿음 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How do you reconcile evolutionary theory and the belief in a creator?
※ 출처:존 레녹스 교수 강의 "Cosmic Chemistry: Do Science and God Mix?" 후반부 Q&R 세션 중 질문 1 번역
일단 한 두가지만 얘기해보도록 하죠. 사람들은 '진화론이 무신론의 엔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Let me just say one or two things. Because often people regard evolution as an engine of atheism.
우선 정리해야 될 것은 '진화'라고 말할 때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지 입니다.
Well, the first thing to settle is what what exactly do you mean by evolution?
제가 알기론 적어도 진화 라는 단어는 다섯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생물학자가 아니지만 생물학에 관해 많이 읽습니다. 그리고 (진화론에 대한 걸) 이걸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에 생물학 세미나에도 참석하죠. 일단 한 두 가지에 대해 얘기해보죠.
because there are at least five meanings of the word, as I understand. I am not a biologist, but I do read a lot of biology. And I attend seminars in biology because I meet people that find this a real problem. But let me say one or two things.
(제가 얘기하는 건 이 주제에 대해) 도입부적인 것만 (기초적인 것만) 얘기해볼께요. 안심하세요. (너무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을테니)
only the beginning. I assure you.
우리는 생명이란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두 가지 것이죠.
we're dealing with life. and two things about life.
생명의 존재와 그 변화에 대해서입니다.
it's existence and its variation.
리차드 도킨스의 유명한 책 '눈 먼 시계공(The Bline Watchmaker)'이란 책을 인용하겠습니다:
"다윈이 발견한 자연선택의 '눈 먼' 자동 매커니즘이 (주목하세요) 모든 생명체의 존재와 변화에 대한 해석/설명이다"
and Richard Dawkins' very famous book said, and I quote :
"The natural selection the blind automatic mechanism that Darwin discovered is the explanation for (wait for it) the existence and variation of all of life. "
이 문장의 반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도킨스도 여기에 대해 인정했죠. 수 년이 지난 후긴 하지만 말이에요.
Half of that statement is absolutely false.
And Dawkins admitted it. But only after many years.
여기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하고 정리합시다.
진화론이 뭘 하건 하지 않건 진화론은 생명의 존재에 대해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명료합니다. 진화는 생명의 존재를 필수적으로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진화가 생명의 존재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왜 생명이 존재하는지, 어떻게 존재하게 됐는지)
Let's get it straight, once and for all.
Evolution, whatever it does or it doesn't do cannot explain the existence of life.
and the reason is obvious -- evolution depends on the existence of life to do anything.
so it can't explain the existence of life.
생명의 기원에 대한 문제는 과학적으로 더 어려워졌습니다. 1953년 밀러-유리가 시험관에서 아미노산의 일부를 만들어 낸 걸로 생명의 신비를 풀어냈다고 주장하며 노벨상을 받았을 때보다 더 어려워졌죠.
so the problem of the origin of life remains scientifically even harder than it did in 1953 for Miller and Yuri won the Nobel Prize because they claimed to solve the mystery of the origin of life by producing amino acid or some of them in the test tube.
우리는 이 두 개를 잘 구분해야 합니다. 아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so we gotta separate those two things because they are crucially important.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이 뭔가를 설명한다는 건 굉장히 명확합니다.
Now, it's quite obvious that natural selection explains something.
이 교실을 보세요.
Just look at us in this room.
왜 우리가 생긴 게 다 같지 않을까요?
Why do we not look the same?
선택이 있었기 때문이죠.
오늘 밤에도 선택이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지금 중요한 게 아니구요.
(훈남훈녀 선택에 관한 농담중)
Because there's been selecting.
There might even be some selecting going on tonight but that's another matter.
흠. 거기에 대해서 얘기는 안 하도록 하죠.(농담중)
Hmm.. I'm not going to that.
돌연변이도 뭔가를 했겠죠. 제 생각엔 저희 중 1/3은 그 돌연변이 (암) 때문에 고통 받다가 결국 죽게 될 겁니다.
And mutation has done something. I think it's about a third of us suffer from a mutation that'll probably kill us at the end.
다윈이 발견한 건 아주 명확해요. 훌륭한 관찰입니다.
So it's quite clear that what Darwin observed, brilliantly observed.
특히 갈라파고스 핀치 새 부리에 관한 연구는요.
Particularly in his studies of Finch Peaks.
갈라파고스 섬은 큰 장소 였고,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변이/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The Galapagos Islands was the world was a big place.
and you can get variations because of isolation all this kind of stuff.
그러니 자연선택은 분명히 어떤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전 그걸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그걸 볼 수 있기 때문이죠.
So natural selection mutation clearly does something.
And I accept that because you can see it happening.
그것보다 더 어려운 질문이 있습니다.
There is more difficult question.
거기에 대해 얘기하려면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It would take me a long time to go into this.
세계의 뛰어난 생물학자들 (의견)을 들어보면 그들도 (변이가)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 변이는 존재(의 시작)에 대해서는 아무 역할도 하지 않습니다.
Because listening to some of the leading biologists in the world, I see them asking questions about whether it does everything - that is in terms of variation does nothing in terms of existence.
그래서 우리가 아주 명확히 해둬야할 것은 진화는 첫 생명의 존재(의 시작)에 대해서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So the first thing we need to get absolutely clear is evolution has nothing to do with the existence of life in the first place.
그리고 정보의 기원(origin of information)이 생명의 기원의 전부가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관계가 있습니다. DNA, 분자 이런 것들과요.
and the origin of life is not quite equivalent to, but the origin of information is part of it, the DNA molecule and all this kind of thing.
여기에 대해선 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학자로서 흥미롭기 때문입니다.
And that has to be gone into, because that interest me as a mathmatician.
여기에 대해서 전 꽤 많은 주장을 발전 시켰습니다. 그리고 뻔뻔하지만 예전에 쓴 책 <신을 죽이려는 사람들>에 대해서 홍보를 해야겠네요. 전 이 책에서 정보 이론을 통해 생명의 기원은 '지성/정신'이 필요하다고 믿게한 주장들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And I have developed quite argument about that. and I am going to shamelessly advertise the little book I wrote sometime ago -- God's undertaker: has science buried God? -- where I go into the arguments from the theory of information which leads me to believe that the origin of life must involve a mind.
그리고 이 질문은 '빈칸의 지성/mind' *이 아닙니다. (빈칸의 신과 같은) 그리고 그건 굉장히 중요합니다.
위 글자들을 볼 때, 전 '지성'을 가정합니다. 그리고 그건 '빈칸의 지성'이 아닙니다.
and it's a question, not in the mind of the gaps. and that's very important
(pointing the screen) when you look upthere and see those words, I am postulating a mind. And that's not the mind of the gaps.
※ 우리가 모르는 것에 대해 ' 알 수 없기 때문에 신이 했다' 라고 주장하는 맥락
그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설명입니다. 그리고 생명의 기원에 대한 제 의견이 바로 그겁니다.
it's the only explanation that makes sense of what you're looking at. That's exactly my position when it comes to the origin of life.
또 다른 게 있습니다.
진화론은 생물학이죠.
신(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세계관입니다.
우리는 생물학에서 세계관을 추론해낼 수 없습니다.
Now, another little thing.
Evolutionary theory is biology, believing in God that's a worldview.
and you cannot deduce a worldview from biology.
좀 더 간단히, 명료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Let me put that a little more simply. or clearly. if I may, do that.
무엇을 하는 어떤 매커니즘의 존재 자체는 그 매커니즘의 설계자의 부재不在에 대한 논거가 되지 않습니다.
the existence of the mechanism that does something. is not in itself an argument for the nonexistence of a creator of that mechanism.
사람들은 진화가 (뭘 하든 하지 않든) 무작위성과 세대에 걸친 돌연변이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좋습니다. 그래서 이건 설계되었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Well, people say evolution, whatever it does or doesn't do, involves randomness and the generation of mutation. okay. so it can't have been designed.
하지만 잠시만요. 제 손목엔 무작위성을 포함한 시계가 있습니다. 이건 스스로 감기는 시계입니다. 오래된 옛날 방식입니다.
제 팔의 무작위적 동작이 시계를 감습니다, 그러니 이건 설계된 것일 수 없나요?
but just a minute, on my arm I have a watch that involves randomness. it's a self-winding watch. one of the old fashioned ones. random motions of my arms winded it up, therefore this watch is not been designed.
오히려 보통 시계보다 더 똑똑하게 설계되었죠.
It's actually more cleverly designed than the normal watch.
포인트는 이겁니다. 우리가 이런 매커니즘들이 정교하다고 생각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 전 이 이상의 코멘트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 어떤 매커니즘이 존재한다는 것은 설계자가 없다는 것의 논거가 아닙니다.
The point being this, we need to be very careful when we think that these mechanisms are so sophisticated - i am not making any comment beyond this - that the existence of a mechanism is not in itself an argument for saying that there was no designer.
진화론적 사고는 둘로 나눠집니다.
Now, evolutionary thinking splits into two.
"하하, 진화는 아주 똑똑하지. 설계되지 않았고 스스로를 설계했지." 라고 말하는 리처드 도킨스의 변이 혹은 데닛(Daniel Dennett, 철학교수)의 변이.
There's Dawkin's variety or the Dannette Variety, where they say "ah, haha, but evolution is clever, it designs itself without being designed.
하지만 기독교인인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원장 프란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는 그 의견에 반대하며 '이 절차들은 신(하나님)의 감독에 의한 것들이다"라고 하겠죠.
but people like Francis Colins, the director of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here, who's a Christian. he would disagree with that. And he would say "this is a process that has been supervised by God"
이렇게 두 가지 관점이 존재합니다.
So there are two views of that.
그리고 많은 크리스천들이 다른 레벨의 진화에 대한 생각이 있을 겁니다.
전 기초 레벨에서 시작합니다. 전 (진화가) 어느 정도의 변이에 대해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학자로서 제 의심은 한 단계씩 올라갈 수록 더 커집니다.
(=진화가 어느 정도의 변이를 설명하지만, 윗단계이 대진화, 무생물로부터 생명이 탄생하는 화학적 진화 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란 이야기)
그리고 전 여기에 대해 작은 책을 썼습니다.
(영어원서 제목) <Seven Days that divided the World> (아마존 링크)
And you'll find there are many Christians prescribe to certain levels of belief in evolution.
I start as the base level, as I've said. I think it accounts for some variation, my skepticism as a mathmatician, rises as you go up. and I've written about that in my little book Seven Days that Divided the World.
하지만 포인트는 이겁니다. 진화론에서 무신론을 도출해낼 수 없습니다. 상세한 내용이 어떤 사람들에겐 흥미로울 수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있을 거라 여기서 멈출려고 합니다.
But the point is you cannot get atheism out of it. and I'll stick there because the details although they're interesting to some people, but they are not interesting to others.
신(하나님)에 대한 제 믿음은 생물학적 이론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약간의 이론을 제가 가지고 있긴하지만요. 더 많은 사람들이 지루해서 눈물을 흘리기 전에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My faith in God doesn't rest in the solution of a biological theorem. Although I have fews about it. So we'll leave it there before I bore peoples to tears.
※ 출처:지난 번 번역/공유한 존 레녹스 교수 강의 "Cosmic Chemistry: Do Science and God Mix?" 후반부 Q&R 세션 중 질문 1
이 주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미국 라이스 대학의 화학자 제임스 투어 박사의 강의 생명의 기원 연구 (origin of life / abiogensis)에 대한 비평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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